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에스텍에 대해 일시적 비용증가 및 수익성 악화요인에서 하반기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1만2500원에서 9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자동차용 및 TV용 스피커를 생산하는 에스텍은 매년 100억~180억 원 규모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이었으나 2021년 2분기 이후 베트남 법인의 코로나 이슈에 영향을 받은 생산 활동 감소가 발생해 제조 활동이 지연됐다”며 “작년 3분기 이후에는 생산 활동 문제, 해상운임지수 상승, 선적에 대한 일정 문제가 발생하면서 항공 화물(높은 운반비)을 통한 고객사 공급이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수주 납기 대비 공급이 지연됐고, 현재 수주잔고는 신규 수주에 납기 지연이 반영돼 역사적 최고 수준인 1149억 원을 기록했다”며 “에스텍의 생산 활동은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서서히 회복하고 있으며, 빠르면 2분기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이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것으로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가격메리트 부각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순현금이 크게 감소하고 DPS(주당배당금)가 없어 배당 관점에서 변화가 있기 때문에 의견을 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