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이투데이DB)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6일 북한군의 대규모 열병식을 성토했다.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인수위 브리핑에서 “북한은 어제 저녁 22시에 김정은이 주관하는 소위 북한군 설립 90주년 열병식 행사를 진행했다”며 “행사에서 북한은 핵탄두 형상을 연출하고 다양한 핵투발 수단을 대거 공개하며 핵능력을 선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열병식을 통해 지난 5년 동안 겉으로는 평화와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단들을 개발하는데 몰두해 왔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엄중하고 현실적인 위협이 됐다”며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원 부대변인은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한국형 3축체계 능력을 조속히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군사적 초격차 기술과 무기체계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