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모바일기기 제조기업 포인트모바일은 일본 전자제품 기업 카시오와 공동 개발한 전략 제품을 이달부터 본격 공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카시오에 공급하는 핸드헬드터미널은 최신 안드로이드OS 기반의 물류, 운송 및 창고관리용 모바일 컴퓨터다. 일본 현지 2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소프트뱅크 LTE망 인증을 획득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는 "국내 기업 중 삼성을 제외하고 소프트뱅크 망 인증을 받은 회사는 없다"며 "국내 핸드헬드터미널 제조사로는 최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 망 인증은 5월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작년 8월 말 카시오와 포인트모바일이 체결한 신제품 개발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제품이다. 올해 카시오에 공급되는 물량은 신제품 포함 총 4만 여대 이상으로 총 250억 여원에 달한다.
강 대표는 "이달 공급을 시작하는 신규 제품을 포함해 지금까지 카시오에 공급하는 모델은 총 5개로 늘어났다"며 "향후 카시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위해 산업용 핸드헬드터미널의 일본 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카시오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제품을 공급해왔다. 현재 카시오의 산업용 핸드핼드터미널 90%를 포인트모바일이 개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