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가 구청 등 행정기관을 이전하고 복합 교육·문화 시설 등을 설치한다.
1일 성동구는 이러한 내용의 '2040 성동 도시발전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성동구는 계획안을 통해 △Business-Town △新(신)행정-Town △교육-Town △문화·관광-Town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4대 핵심 공간' 집중 육성 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성동구는 현재 구청·구의회·성동경찰서 등이 모여있는 왕십리역 일대 부지에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4차 산업 분야 벤처기업, 대기업 본사, 판매·문화 창업지원 시설 등 기업 유치를 통해 왕십리의 광역중심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행당동 소월아트홀 부지에 구청·구의회·성동경찰서 등 행정기관을 옮겨 행정 기능 복합화 및 공공성 강화를 추진한다. 신축비용은 행정타운부지 토지매각 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성동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 등이 위치한 행당도시개발구역에 성동구립도서관·소월아트홀·성동광진교육지원청·청소년수련관을 이전해 교육 기능을 한데 모은다.
덕수고등학교가 북위례 택지개발지역으로 옮기고 난 후 남는 지역과 한양대, 행당도시개발구역을 연결해 기존의 교육 인프라와 연계해 활용할 예정이다.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 부지 일대는 서울숲·수변과 함께 오페라하우스 같은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 철거는 6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더욱 튼튼한 성장 동력을 갖춰 강남북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가장 살기 좋은 지속가능도시로 거듭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