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은 서울 을지로 유안타증권 빌딩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NH아문디자산운용)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은 서울 중구 을지로 유안타증권 빌딩의 매각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거래로 인수 후 5년 만에 누적 투자수익률 약 95%를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17년 5월 농협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한 블라인드펀드와 연기금 등 외부 기관들로 투자자를 구성해 유안타증권 빌딩을 2141억 원에 인수했고, 시장 상황과 펀드 만기 시점을 고려해 지난달 3060억 원에 매각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에 실시한 입찰에는 캡스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KB자산운용 등 다수의 매수 희망자가 참여했고, 매매 가격과 자금 조달 능력 등 딜 클로징(거래종결)의 안정성을 고려해 캡스톤자산운용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캡스톤자산운용은 향후 을지로를 대표하는 업무자산으로 재건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016년 설정한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매입한 유안타증권 빌딩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며 “향후에도 범농협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강화하고 해외 부동산, 인프라 등 투자처 발굴에 주력해 대체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