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노원구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부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파란색 헬멧)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이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첫날 열린 두 종목에서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황 선수는 4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탈락했다.
황 선수는 결승선을 6바퀴 남기고 네 번째 곡선주로에서 인코스를 무리하게 파고들다가 미끄러졌다. 이후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도 페널티를 받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황 선수 외에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국가대표 남자부 선수들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곽윤기(고양시청)는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탈락한 뒤 남자 500m 출전을 포기했다.
남자 500m는 박인욱(대전시체육회)이 42초988의 성적으로 우승한 가운데, 이동현(의정부광동고·43초085), 김태성(단국대·43초278)이 뒤를 이었다.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233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홍경환(고양시청), 장성우(고려대)가 2, 3위 자리에 올랐다.
여자부 경기에선 김건희(단국대)가 두 종목에서 1위를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