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대헌, 국가대표 선발전 기권 결정…“코로나 후유증으로 연습량 부족해”

입력 2022-05-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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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3·강원도청)이 2022-23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권했다.

5일 황대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기권을 하게 되었다”라며 직접 소식을 전했다.

황대헌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후유증으로 연습량이 부족하였다. 약 5년간 국가대표로 지내면서 평창올림픽과 베이징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좋은 경험도 했다”라며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지만 올해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황대헌은 지난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후 몸을 단련한 뒤 전날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참가했다.

하지만 남자 1500m 준결승에서는 넘어져 중도 탈락했고 이어진 남자 500m 결승에서는 페널티 판정을 받는 등 평소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황대헌은 후유증과 연습량 부족으로 기권을 결정했다.

황대헌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저도 올해는 열심히 훈련해서 더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대헌을 비롯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아랑(고양시청) 역시 무릎 부상 회복을 위해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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