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출처=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개그우먼 조혜련이 남편과의 애칭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2 ‘옥탑방 문제아들’에서는 조혜련이 출연해 재혼 가정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날 조혜련은 “남편 사귀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때 같이 일하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우리가 나간 뒤 같이 사는 할머니에게 ‘엄마 남자친구 갔냐’고 했다더라”라며 “아이들은 다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진 인연이라 조심스럽고 관찰을 하던 과정이 필요했다. 아이들은 진짜 아빠가 있어서 지금도 아저씨라고 부른다”라며 “어느 날 딸이 아빠라고 부르기로 마음을 먹은 거다. 문을 열었는데 ‘아빠라고 부를게요’, ‘아빠 사랑해요’라고 써 있었다. 남편이 정말 감동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혜련은 남편의 애칭으로 서로 ‘애기’리고 부른다고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핸드폰 저장명은 ‘내 사랑 바비’, ‘내 사랑 보비’라고 밝혔다. 남편의 ‘바비’가 된 것에 대해 “녹화 할 때 바비인형처럼 나온 적이 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조혜련은 “남편에게 사랑받는 비결, 이건 정말 배워야 한다. 남편이 화장실을 갔다가 나올 때도 처음 만난 것처럼 인사해라. 항상 반갑게. 그럼 정말 좋아한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조혜련은 첫 번째 결혼으로 1남 1녀를 얻었지만 13년만인 2012년 이혼했다. 이후 현재의 남편과 2014년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