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 고른 성장…통신·플랫폼 실적 견인

입력 2022-05-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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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2년 1분기 실적 표. (사진제공=KT)

KT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26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6조2777억 원으로 4.1% 성장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우선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0%인 695만명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B2C 플랫폼 사업은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사업이 확대되며 성장했다. 지난해 Seezn 분사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8.5%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기업 인터넷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 7.1%가 늘었다.

KT그룹은 적극적인 사업 제휴와 협력을 강화하며 디지코 전환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신한금융지주와의 지분교환으로 금융DX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을 진행했다. 이어 3월에는 CJ ENM의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 등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1분기 고객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일제히 성장하며 이익 규모를 확대했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말 가입자는 750만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3만 명 늘었다. 1분기말 수신잔액은 11조5443억 원, 여신잔액은 7조8077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KT CFO는 “KT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리딩하고 적극적인 제휴와 협력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DIGICO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KOREA TECHNOLOGY’로 도약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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