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양호한 본사 실적 기록한 가운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본사 매출은 최고 경신 중"이라며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본사 별도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본사 매출액은 31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하며 최고치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100억 원으로 전년동기 8.8% 증가했다"며 "이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웹오피스 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연결기준으로 매출 성장세 둔화 및 영업이익 감소는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사업 부진 때문"이라며 "방역의복 및 소방관련 분야의 일부 매출이 2분기로 이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 인공위성, 드론 등 신사업 중심으로 사업 영역 확대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동사는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사업 본격화 및 클라우드, 메타버스 기반 업무협약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싸이월드와 연계해 메타버스 기반 ‘싸이타운’을 5월 중에 런칭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업무협약툴 '두레이'의 B2G/B2B 사업 본격화로 2분기에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관계회사인 한컴인스페이스(지분 14.85% 보유)는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을 스페이스X(SpaceX)와 협력을 통해 5월말~6월초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