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성 비위' 박완주 제명 의결키로…“한덕수 인준은 별도”

입력 2022-05-16 10:07수정 2022-05-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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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본회의 직후 의총이어가기로
박완주 제명 건·추경 심사 방향·부동산 정책 논의
차별금지법도 논의키로…"법안 및 쟁점 설명"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본회의 직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성비위 사건과 관련, 박완주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를 한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직후 이어지는 의총에서 당내 주요 정책들에 대한 보고 있으니 산회 직후 재개되는 것을 알리고 참석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의총에선 △박완주 의원 제명 의결 △추경안 정부안 설명과 민주당 심사 방향에 대한 설명(맹성규 의원) △부동산 정책의 개선 방향에 대해 정책위 보고 △차별금지법(평등법) 입법안 쟁점 및 내용 설명 등을 논의한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은 이날 의총에서 다루지 않는다.

오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선 논의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총리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자를 협의하는 중이다. 일자가 결정되면 그 직전이든 본회의 일정에 맞춰 의총을 별도로 열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당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박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다만 소속 국회의원의 제명을 완료하려면 의원총회에서의 의결이 필요하다고 규정한 정당법에 따라 이날 후속 절차를 밟는 것이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국회의원인 당원을 제명하기 위해서는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 의석은 현재 168석으로, 박 의원이 제명되면 167석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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