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왕 기회 잡나...살라흐, 18일 사우샘프턴전 부상으로 결장

입력 2022-05-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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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FA컵 결승전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디오구 조타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 중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흐가 사우샘프턴전에 부상으로 결장하게 됐다.

리버풀은 1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각)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1-2022 EPL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86점으로 정규리그 2위인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전에서 승리해야만 맨시티(승점 90)와의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공격수 살라흐와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가 부상으로 사우샘프턴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살라흐는 15일 진행된 첼시와의 FA컵 결승 경기에서 전반 33분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교체아웃 됐다. 반다이크 역시 근육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간이 지난 후 교체됐다.

살라흐가 23일 울버햄튼과의 EPL 최종전에 출전할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살라흐와 반다이크의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에 있을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좋은 몸 상태로 출전할 수 있도록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사우샘프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 모두 괜찮다. 주말 경기 둘 다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맞춰 완벽한 준비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22골로 EPL 득점 단독 1위에 올라 있는 살라흐의 결장으로 손흥민(21골)의 득점왕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현재 1골 차로 뒤처져있는 손흥민은 23일 노리치 시티와의 EPL 최종전만을 앞두고 있다. 노리치는 이번 시즌 EPL 최하위로 강등을 확정 지은 최약체 팀이다.

손흥민이 노리치전에서 한 골을 넣으면 득점 공동 1위, 멀티 골을 성공하게 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살라흐는 4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2골을 추가한 이후 침묵 중인 만큼, 울버햄튼전에 출장한다고 해도 1골을 추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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