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했다.
18일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0포인트(0.84%) 상승한 2642.54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76억 원, 384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50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올랐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17포인트(1.34%) 오른 3만2654.5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84포인트(2.02%) 상승한 4088.8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1.73포인트(2.76%) 오른 1만1984.52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일부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 유입과 미국 실물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가 완화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02% 상승한 점은 관련 종목군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41%), 전기전자(1.35%), 운수창고(1.30%), 화학(1.17%) 등이 상승하고 있고, 전기가스업(-0.11%)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F&F(4.56%), 금호석유(4.04%), LG화학(3.37%), SK아이이테크놀로지(2.98%)등이 오름세다. 반면 우리금융지주(-3.18%), 한전기술(-2.75%), BGF리테일(-1.55%), S-Oil(-1.33%)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9포인트(1.10%) 오른 875.4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281억 원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억 원, 67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나노신소재(5.78%), 동화기업(4.26%), 심텍(4.10%), 레고켐바이오(4.10%) 등이 강세다. 케어젠(-2.79%), 인탑스(-0.78%), SBW생명과학(-0.71%) 등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