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기준 15주 만에 신규 확진자 2만 명대…위중증은 200명대 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목요일(발표일) 기준 15주 만에 2만 명대를 기록했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도 200명대에 진입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81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목요일(3만5906명)보다 7776명 줄며 목요일 기준으로 2월 3일(2만2907명) 이후 15주 만에 2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사망자와 위·중증환자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40명 추가됐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274명으로 전날보다 39명 줄었다.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6·1 지방선거가 위험요소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방대본 백브리핑에서 “(확진자 투표로) 전파 위험성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전 조치를 충분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선거 당일인 6월 1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변수는 23일 예정된 일상회복 ‘안착기’ 전환이다. 23일부터 안착기로 전환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돼 투표소에서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뒤섞일 우려가 크다. 이와 관련해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질병청 대변인)은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관련 장관회의 등을 통해 투·개표 관련 사항이 최종 결정되면 방역 관련지침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