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상품 탐지 AI 기술력 인정 받아”
인공지능 스타트업 마크비전은 프랑스 명품 그룹 LVMH가 여는 ‘2022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돼 ‘비바테크 2022’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비바테크는 글로벌 기업과 전세계 스타트업간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유럽 최대의 국제 혁신기술 컨퍼런스다. 현재까지 149개국에서 총 3만 60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과 3300명이 넘는 주요 투자자들이 해당 행사에 참여했으며, 누적 방문자는 14만 명에 달한다.
2017년 시작된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LVMH Innovation Award)’는 루이비통, 크리스찬디올, 펜디, 셀린느, 지방시 등 75개 글로벌 브랜드를 소유한 LVMH 그룹이 독창성 및 혁신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정해 ‘비바테크 LVMH 이노베이션 랩’에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75개국 950개 기업이 참가해 △데이터 △옴니채널 △지속성 △미디어 △임직원 경험 △제조 등 6개 분야에서 경합을 겨뤘으며, 이 중 21개 스타트업이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했다.
마크비전은 AI 기반 위조상품 탐지 제거 SaaS 플랫폼의 완성도와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옴니채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마크비전은 글로벌 이커머스, 소셜미디어(SNS), NFT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위조상품 탐지 및 제거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마크커머스’와 온라인상 불법 콘텐츠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마크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랄프로렌코리아’, ‘젠틀몬스터’, '레진코믹스' 등 다수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콘텐츠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도경 마크비전 한국대표는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으로부터 마크비전의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을 인정받고, 우리의 독자적인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새로운 기회가 열린 만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세일즈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는 NFT 플랫폼 △비츠키(Bitski) △인력관리 SW 솔루션 오르퀘스트(Orquest) △디지털 스트리밍 마케팅 서비스 신디스(SeenThis) 등 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도 다수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