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북미ㆍ유럽서도 억제 가능…변이 잘 안 하는 성향”

입력 2022-05-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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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간 접촉 통해 발생, 대부분 중증 질환 아냐”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환자의 손에 발진이 발생해 있는 모습. 사진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원숭이두창이 발발했던 1996~1997년에 촬영됐다. 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새롭게 확산 중인 바이러스 원숭이두창이 억제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마리아 밴커코브 WHO 신종 질병 책임자는 WHO 소셜미디어 라이브방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밴커코브 책임자는 “우린 사람 간 전염을 막으려 하고 있고, 발병하지 않은 국가에서 해낼 것”이라며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도 억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전염은 피부와 피부 간 신체 접촉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 대부분은 심각한 질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200명에 조금 못 미치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로자먼드 루이스 WHO 천연두 사무국장은 원숭이두창이 최소 40년간 알려져 왔으며, 지난 5년간 유럽에서 여행객에 의해 몇 차례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켰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오르토폭스바이러스에 속한 바이러스들은 변이하지 않고 상당히 안정적인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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