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기차역 미사일 공격

입력 2022-05-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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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
러시아 “우크라 군인 230명 이상 사망했을 것”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에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쪽 지역인 지토미르 주를 공격했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지토미르 주의 말린 기차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군 사령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토미르 주를 공격한 미사일이 해군 순항미사일이라고 설명했다.

공군 사령부는 “러시아군이 쏜 순항미사일 4발을 방어했다”며 “미사일 3기는 항공기로, 나머지 1기는 우크라이나 공군 대공 미사일 부대가 부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말린 역에서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도 다음날인 23일 브리핑을 통해 “해상에서 발사한 고정밀 미사일이 말린 기차역을 타격했다”며 “말린 역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수송될 예정인 우크라이나군 제10 산악강습여단의 무기와 군사 장비가 보관돼 있었다”고 발표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바크무트, 솔레다르, 베레스토우, 리만, 니르코우 등지에 포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군인 230명 이상이 사망하고 군용 차량 33대가 무력화됐으며, 전투기 3대와 무인기 13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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