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TV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계양구를 위한 정책을 두고 맞붙었다.
토론회는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OBS에서 방영된다.
이 후보 캠프는 이번 토론회에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 준비에 몰두하기 위해 이날 오전 공식 일정을 돌연 취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가 토론 준비해 몰두하기 위해 다른 일정들을 전면 취소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계양을에 집중해서 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이날 SNS에 "계양을 선거는 25년 계양사람으로 승부하는 지역 연고론자와 검증된 성과로 승부하는 능력론자의 대결"이라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계양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려면 큰 일꾼,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22∼23일 인천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44.8%)가 윤형선 후보(42.2%)를 오차범위 안에서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