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공장 도입 中企, ‘韓 중소기업인 대회’ 유공자 포상 받아

입력 2022-05-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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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정공,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대통령 표창
스마트공장 도입해 금형 납기일 단축ㆍ생산성 향상
삼성, 2800여개 중기에 스마트공장 지원ㆍ노하우 전수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금형생산기업 건우정공에서 박순황 회장(왼쪽)과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임선우 프로(오른쪽)가 CNC 가공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소ㆍ중견기업에 시행해 온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이 상생과 혁신의 대표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ㆍ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금형업체 ‘건우정공’의 박순황 회장이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이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격려하고 포상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ㆍ중견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전자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2800여 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 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뿐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애로기술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 확보를 돕고 있다. 또 지원 완료 후에도 ‘스마트365센터’를 운영하며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박순황 회장은 금형제작 분야 품질,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의 기초적 역량을 확충하고 수출에 힘썼다. 이를 통해 박 회장은 국내 금형산업이 수출효자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역할을 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건우공정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금형업의 핵심 경쟁력인 제작 납기 단축을 위해 △설계 표준화 △가공 정밀도 향상 △수작업 공정 개선 등으로 납기일을 기존 40일에서 20일로 줄였다. 또 차량용 배터리 케이스 금형은 삼성전자의 기술을 전수받아 생산성을 3배 향상했다.

박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도 혁신해야 한다고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무슨 방법이 있는지를 몰랐다”며 “삼성전자에 멘토링을 받으면서 그저 구호에만 그쳤던 '혁신'은 현장에서 실현이 됐고 앞으로 나아갈 길도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1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4명 등 총 5명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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