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선진 일자리위원회 설립을 추진한다.
전경련은 가칭 ‘선진 일자리위원회’를 신설해 △규제개선 △투자활성화 △취업지원 △인재양성 △노동유연성제고 등 5대 분야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경련은 기업들 일자리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발굴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도 건의할 계획이다. 또 투자수요는 있으나 장애요인으로 추진되지 못했던 사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유망산업 발굴에도 나서는 한편, 고용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을 제고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에 더해 취업이 어려운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 강조했다.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권태신 상근부회장은 “선진 일자리위원회는 단순히 일자리의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 선진국 위상에 걸맞게 일자리도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전경련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은 지난 26일 선진 일자리 사업의 첫 사업으로 K-ESG 얼라이언스 기업 9개사와 공동으로 자립준비청년(구 보호종료아동)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가치걸음’ 캠페인을 개최했다.
가치걸음 캠페인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브라더스키퍼가 공동 주관하며, KB금융, 롯데, 삼양그룹, 아시아나항공, 한화, 현대모비스, 포스코, 쿠팡, 퍼솔켈리코리아 등 9개 사가 경제ㆍ금융교육, 취업멘토링, 산업현장 견학 및 직업교육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