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자사가 주간사로 참여하는 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이하 산재보험기금)이 기획재정부 기금운용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산재보험기금 운용 실적이 최상위 등급을 받은 건 2002년 고용노동부의 산재보험기금 운용 개시 이래 처음이자 주요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금 운용 사례 중에서도 최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연말 기준 22조3000억 원 규모의 산재보험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기재부가 주관한 2022년 기금운용평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경영ㆍ경제학 교수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단이 2021회계연도 기금운용실적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 등급은 탁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아주미흡 6개 등급으로 나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최상위 등급 획득을 통해 내년 예정된 산재보험기금 3기 주간 운용사 재선정에서도 우월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자산운용은 기금 운용 주체인 고용노동부 자산운용팀과 협업해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도입하고, 사회보험성기금의 특성에 맞춘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해 5년간 최적화된 ALM 모델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계량평가 지표 중 ‘중장기자산 3년 운용수익률’에서 8.94%라는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조성섭 산재기금사업본부장은 “고용노동부와 삼성자산운용은 운용 철학에서부터 시장 대응까지 긴밀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신속하게 동적 자산 배분과 스타일 배분 전략을 구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산재보험기금 운용은 기금 재정 추계부터 자산 배분 전략, 자산운용, 성과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포괄하는 ‘Full OCIO’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며 “수익률뿐만 아니라 운용 프로세스 재정비 등을 통해 대표적인 OCIO 솔루션 제공 기관으로 업계 최고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