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ESG위원회 신설 이후 탄소중립 실천 행보 꾸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ESG위원회를 신설한 이후 탄소중립을 위한 행보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0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인 리싸이클플랫폼서비스, 그린에너지플랫폼과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자사 물류센터 옥상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해당 물류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차로 올 연말까지 중부권메가허브터미널과 동대구서브터미널 2곳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및 한국전력공사와 ‘제3자 P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간 합의내용을 기초로,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및 전기사용자와 각각 계약을 체결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3자간에 거래하는 제도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태양광 발전 설비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탄소배출량 절감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ESG경영은 지난해 8월부터 본격화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ESG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린 로지스틱스2040' 실현을 목표로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올바른 택배박스 분리 배출 실천을 통해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박장떼소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박장떼소'는 '박스에 운송장 떼어주소'의 준말로 소비자들이 박스에 부착된 비닐테이프, 운송장 등 접착성 물질을 제거해 올바른 재활용을 격려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친환경 경영을 더욱 강화해 ESG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