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서예지가 박병은을 향한 유혹에 돌입했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강윤겸(박병은 분)을 유혹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윤겸은 딸을 데리러 가기 위해 이라엘의 무용학원을 찾았다. 이때 그는 자신도 모르게 이라엘의 손을 잡았고, 이라엘은 함께 탱고를 추며 그를 유혹했다.
또 강윤겸은 “파티장에서 주웠다”며 이라엘이 일부러 떨어뜨렸던 팔찌를 건넸다. 이라엘이 팔찌를 못 채우는 척 연기하자, 강윤겸은 직접 팔찌를 채워줬다.
앞서 강윤겸은 이라엘이 남편 장진욱(이하율 분)과 정사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이라엘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게 되자, 강윤겸은 서재를 박차고 나와 아내 한소라(유선 분)의 옷을 벗겼다. 한소라는 “내가 얼마나 당신을 기다렸는지 아냐”고 감격했지만, 강윤겸은 관계 내내 이라엘을 떠올리며 충격을 안겼다.
한소라는 “우리 이렇게 다정한 게 얼마 만인 줄 아냐. 5년도 넘었다. 그동안 당신이 나 봐주지 않아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며 “앞으로 이렇게만 해달라. 당신 처음 봤을 때부터 내 인생에 남자는 당신 하나”라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라엘의 스튜디오 내부, 비밀스러운 공간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방은 수많은 CCTV 화면과 각종 자료로 가득했다. 한쪽 벽면에는 복수 대상과 관련된 모든 인물의 사진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었다. 특히 강윤겸과 장진욱이 함께 찍힌 사진이 포착돼, 남편까지 복수를 위한 설계 일부였음을 예상하게 했다.
한편 ‘이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