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하면 새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엄포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AFP통신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로시야-1 TV 채널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을 (서방으로부터) 받는다면 우리는 그에 맞는 결론을 끌어낼 것"이라며 "우리 무기를 이용해 그동안 공격하지 않았던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사거리가 기존 무기보다 긴 첨단 다연장로켓발사기(MLRS) 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최근 미국은 MLRS의 변형 시스템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예정한 바 있다.
HIMARS은 사거리가 최대 80㎞인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을 탑재해 발사 가능한 시스템이다.
영국도 지난 1일 우크라이나에 다연장로켓발사기(MLRS)인 M270 발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