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민프로축구단인 성남FC 선수단 버스 사진을 올리며 “정말 고맙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이재명(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성남FC는 이 의원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를 맡았던 축구팀이다. 이 의원은 당시 대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이와 관련 성남시청과 성남FC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 부회장은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성남시민이니 당연히 성남FC를 응원한다”면서 “성남에 축구팀이 있는 걸 최근에 알았다. 정말 고맙다”라고 했다.
정 부회장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살고 있다.
정 부회장은 그간 SNS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해 왔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정 부회장은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취임식 당시 하늘에 뜬 무지개를 찍은 사진과 함께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고 적었으며, 앞서 멸공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