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나스닥 상승 속 약보합…“3만9000달러선 단기 상승 전망”

입력 2022-06-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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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나스닥의 상승 마감 속에서도 약세를 보였지만, 3만1000달러 지지선은 지켜냈다. 이더리움도 1800달러를 상회하며, 낙폭을 줄였다.

8일 오전 9시 0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4% 내려 3만1211.10달러에 거래됐다. 장 중 3만 달러 선을 위협받았지만 막판 상승해 3만1000달러를 지켜냈다.

이더리움은 2.21% 하락해 1816.45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53% 떨어진 290.58달러였다.

바이낸스코인은 초기 백서에 수익 일부를 코인 소각에 사용한다는 내용이 미국 증권법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에 약세를 보였다.

이 밖에 카르다노(에이다) +1.48%, 리플(XRP) +1.48%, 솔라나 +6.62%, 도지코인 -2.25%, 폴카닷 -2.35%, 트론 +0.54%, 아발란체 -4.64% 등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상승세로 마감한 뉴욕증시와는 반대 행보를 보였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소매업체 타깃의 실적 경고에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4.36포인트(0.80%) 오른 3만3180.1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25포인트(0.95%) 상승한 4160.68을,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86포인트(0.94%) 뛴 1만2175.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약세에도 단기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5월 비트코인 하락을 예측했던 익명의 가상자산 전문 애널리스트 데이브더웨이브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스탬프 BTC/USD 일봉 차트 기준 BTC가 단기 상승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고점과 올 3월 말 고점을 이은 장기 하락 추세선까지 단기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러운 전망이지만 상승 채널이 깨지지 않는 한 단기 상승의 목표가는 3만9547달러”라고 내다봤다.

최근 비트코인에 비해 낙폭이 큰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펀더멘털은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는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ETH 공급량 분포가 2019년 약세장과는 확연히 다르다. 현재 ETH 공급량의 절반은 디파이, 이더리움 2.0 등에 스테이킹되고 있다. 2019년 당시 ETH 공급량이 할당될 수 있는 공간은 가상자산공개(ICO) 외에 아무것도 없었다. 오늘날 사람들이 ‘펀더멘탈’에 대해 이야기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17을 기록해 ‘극단적 공포’가 계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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