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 그래프 (출처=메리츠 증권)
메리츠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1분기 백화점 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액 9344억 원(+36.8% YoY), 영업이익 889억 원(+36.7% YoY)으로 컨센서스를13%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 주가를 10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8만 원이다.
김정욱 메리츠 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여파에도 불구하고, 리오프닝 효과로 기존점 성장률 9%를 기록했다"며 "카테고리 별로는 명품 +20%, 여성 및 남성패션 +15%, 스포츠아웃도어+11% 성장하며호실적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현대서울'은 지난 3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며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2분기에도 패션매출 호조 전망하며, 믹스 개선에 따른 마진율 상승을 기대한다. 기존점 성장률은 10% 중반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영업 적자가 지속되는 면세점에 대해서는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면세점은공항점 트래픽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역봉쇄 확산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지속 중"이라며 "면세점은 해외 여행 수요 재개됨에 따라 1Q22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