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선물가게 오픈 후 일 매출액이 5000만 원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싸이월드에 따르면 휴면해제로 미니홈피가 복원된 기존 회원은 현재 650만 명을 돌파했다. 신규회원을 포함하면 700만 명에 달한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9일 선물가게 오픈으로 하루 도토리 판매량이 5000만 원을 돌파했다"며 "싸이월드 전성기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7월까지 고도화가 계속 될 것이어서 고객 친밀도를 높이다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4월 2일 오픈 후 첫 달 다날에 실명인증수수료로 약 4억 원을 지급했고, 5월 약 2억원을 냈다. 이는 꾸준한 휴면해제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란 설명이다.
반면 휴면해제가 늘어나면서 네트워크 비용은 껑충 뛰었다. 지난 5월 한달간 싸이월드의 네트워크 비용은 13억 원에 달한다.
과거 레거시 인프라에서 많이 발생했던 속도 지연 및 잦은 오류를 AWS로 구축해 기가급 인터넷 망과 사용자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백업 이중화 비용도 증가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휴면해제가 늘어나면서 네트워크 비용은 따라 증가하고 있다"며 "휴면해제 증가는 일촌 복원, ‘파도타기’를 이용한 새로운 사람과의 연결이 이어지며 미니홈피에 방문해 글을 남기는 문화들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