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ㆍ12월에도 2차례 전환배치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이달 부로 TV용 LCD 패널 사업을 철수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인력 300여 명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로 전환 배치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이 종료된 LCD사업부의 인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인력 전환배치를 추진 중이다. 예상 규모는 300여 명 안팎으로 최종 선발 인원은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사업)으로 이동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이동 희망자를 대상으로 면접 등 선발 절차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0년대 중반부터 TV용 LCD 사업을 점진적으로 줄여왔다. 이달로 아산캠퍼스 내 마지막 남은 LCD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며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다.
LCD 사업 종료에 따라 유휴 인력 일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TV용 패널인 QD(퀀텀닷)-OLED 패널과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의 사업으로 재배치됐고 일부는 인력 충원이 필요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으로 이동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8월과 12월에도 각각 200~400여 명의 임직원을 삼성전자 DS부문으로 전환배치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