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위원장 류성걸 의원 “수출 중요한 상황...화물연대 파업 중단해야”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부에 “유류세의 탄력세율을 최대한 높여달라” 요청
걷잡을 수 없는 물가 상승세에 국민의힘은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는 16일 첫 회의를 연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류성걸 의원은 14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문성 가진 위원들 모시고 출범하는 만큼 당정과 민간 의견을 충분히 들어 가능한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고 민생현장이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또 이날 화물연대에 대해 파업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 어느때보다 수출이 중요한 상황에서 물류 파업으로 항만에는 물류 쌓여간다”며 “7~12일까지 자동차, 철강, 시멘트 등에서 1조 60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산업부가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 파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원료까지 막겠다 주장해서 경악스럽다”며 “‘대한민국 경제 악화’라는 위기를 오히려 자신들 이익을 위해 극대화하려는 파업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대외경제 위기라는 파도를 넘어서고 이후에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의원도 물가폭등으로 몸살을 앓는 현 상황을 우려했다.
성 의원은 “정부는 유류세의 탄력세율을 최대한 높여 국민부담을 줄여주시기 바란다”며 “탄력세율로 조절 불가능한 것은 추후 여야의 입법을 통해서라도 물가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할당관세 품목에 대한 세율 인하도 조속히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며 거듭 민생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리역전에 대한 대책도 조속히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