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 입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같이 협력해 정부의 발전과 성공 위해 노력하겠다”
안철수 의원이 14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처음으로 참석해 “초심자 입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그는 회의장으로 걸어 들어가며 의원 한 명, 한 명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준석 대표와도 잠시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특히 류성걸 의원에 먼저 다가가 “간사로 수고하신다고 (들었다)”며 악수를 청했다. 류 의원도 “자주 뵙겠다”며 화답했다.
당선자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선 안 의원은 “혹시 인터스텔라 영화를 보신 분이 계시냐”는 질문을 던졌다. 해당 영화를 추천한 그는 영화 속 인상 깊은 장면으로 평화로운 우주선에 도착한 우주선 뒤로 에베레스트산보다 더 큰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던 모습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결국 쓰나미에 밀려서 돌아가시고 어떤 분들은 겨우 탈출해서 나오는 그런 영화였다”며 “어쩌면 우리나라가 지금 처해있는 환경이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들을 해본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40년 만에 가장 큰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를 덮고 있지 않냐”며 “앞으로 2년 정도가 굉장히 우리에게 위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런 위기 상황들에 대해서 우리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이 공유하고 더 나아가 야당까지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없지 않냐”며 “거기에 대해서도 협조를 얻는 그런 위원회들이 필요하지 않나. 이 위기를 잘 이겨내야 우리나라 미래도 있고 총선도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같이 합당을 하고 같이 열심히 당직자, 당원들이 노력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 그 다음 대통령 선거, 이번 지방선거를 이제 잘 넘겼다”며 “앞으로 저도 초심자의 입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정부에 많은 네트워크들을 가지게 되는 행운을 누렸다”며 “같이 협력하고 저도 정부의 발전을 위해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