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회원 1만 명 돌파…평균 진도율 전년 대비 개선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격차 완화를 위해 도입한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 서비스가 내달부터 확대된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공약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취약계층 4대 정책 중 하나다.
이번에 확대되는 ‘서울런’ 서비스 주요 내용은 △학습 사이트(교육업체) 11개→14개 확대 △메타버스 ‘서울런 학습 놀이터’ 오픈 △1:1 진로설계 및 입시전략 컨설팅 △직업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우선 유명 인강을 무료‧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학습 사이트가 기존 11개에서 14개로 학대되면서 서울런 회원의 학습 선택권이 넓어진다. 학습 사이트 확대로 어학 및 오디오북·자기계발 클래스 등이 추가돼 콘텐츠의 양과 질이 모두 높아질 전망이다. 회원 1명당 선택할 수 있는 학습 사이트도 최대 3개까지 확대된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메타버스 공간에서 학습할 기회도 열린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OX 퀴즈 등 학습게임, 상담 등을 통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서울런 학습 놀이터’가 마련된다.
진로‧진학 정보의 비대칭 해소를 위한 ‘1:1 컨설팅’도 내달 1일부터 신청 받는다.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는 진로 및 학습설계를, 입시를 앞둔 고3생과 N수생들에게는 입시전략 설계를 도울 예정이다.
진학이 아닌 취업을 선택한 서울런 회원을 위해 개인의 관심 분야와 적성에 따라 직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8월부터 제공된다.
한편, 지난해 8월 시작한 서울런 서비스는 개시 6개월 만에 회원 1만 명을 모은 데 이어, 올해 1만 4400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올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평균 진도율도 48.1%로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 한층 더 발전된 ‘서울런’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내년에는 서울런을 에듀테크 기반의 평생교육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민의 학습놀이터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