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16일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는 “당사는 녹색환경 보존을 위해 ‘유한자원을 무한자원으로’라는 철학으로 창업한 후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과감하고 선제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일하이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267만 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4만700원에서 4만7500원이다.
다음달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일과 19일 양일 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7월 말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 인수회사로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성일하이텍은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돼 있는 2차전지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황산코발트, 탄산리튬, 황산니켈, 황상망간, 구리 등 2차전지의 주요 5대 소재를 생산함은 물론 주요 유가금속들을 회수하고 있다.
회사는 습식 제련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국내 최대 규모로 생산 중이며 글로벌 완성차 OEM과 배터리 제조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생산능력(CAPA)를 보유한 거점을 구축해 탄력적인 원료 수급 대응이 가능하다.
또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 배터리 제조사, 소재회사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안정적인 공급망(Supply chain)도 확보했다.
성일하이텍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0년 659억 원에서 지난해 1472억 원으로 늘어나 1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 연결기준 매출액은 515억 원, 영업이익은 1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62%, 153%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