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가세연은 2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22일 수요일 저녁 7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생방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날 같은 시각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따른 증거인멸 교사 의혹건을 다룰 예정이다.
가세연 측은 “요즘 재미있는 제보 하나 받은 게 있다”며 “유성관광호텔에 이준석이 들어가는 CCTV, 그리고 누군가가 뒤따라 들어가는 CCTV”라고 했다. 이어 “과연 가세연에 있을까요? 없을까요?”라고 덧붙이는 등 CCTV 영상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가세연은 이 대표가 2013년 박근혜 정부 시절 한 기업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 대표가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7억 원 투자 약속’을 해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등의 추가 의혹도 제기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4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징계 개시’를 재결정했다.
국민의힘 당규에는 윤리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 징계 처분을 의결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이 대표가 가장 약한 징계인 경고를 받으면 당헌·당규상 대표직 유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돼 대표직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이 대표는 윤리위에 언제든 출석할 수 있으며 윤리위를 공개로 열자고 제안하는 등 관련 의혹이 모두 터무니없는 음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