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관련주가 증시 전반의 약세가 무색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곡물가 상승 우려, 생산량 감소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56분 기준 현대사료(29.94%), 한일사료(14.95%), 누보(14.26%), 미래생명자원(12.01%), 우성(6.18%), 우진비앤지(6.12%), 이지바이오(3.95%)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료주 강세는 세계 식량위기 우려 고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세계 각국의 식량 수출 제한 조치가 국내 물가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 제한 조치 이후 국내 비료와 곡물, 유지 가격은 각각 80%, 45%, 30%씩 상승했다.
우리나라가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식량 물량은 전체 수입량의 16.9%에 그친다. 다만 수출 제한에 따른 국제 가격 상승이 수입 식량 가격 전체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비료, 곡물, 유지 가격이 일제히 치솟으며 사료, 축산, 육류, 가공 식료품 가격도 각각 13.6%, 8.4%, 6.0%, 6.1%씩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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