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별세한 고순 전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그는 "공항으로 오는 길에 조순 전 총재님께서 별세하셨다는 비보를 들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제게 가르침을 주신 스승이시기도 하고, 지금 한국경제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인의 주신 여러 지혜를 다시 새겨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장 때문에 빈소를 못 찾아뵙게 돼 죄송스럽습니다만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BIS 출장을 위해 이날 출국길에 올랐다.
한편, 한국 경제학의 거목인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는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1992년부터 1993년까지 한국은행 18대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