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제9대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을 나서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두 차례 당내 인사들을 저격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측에서 윤리위에 특별한 관심이 있다. 뭔가 아는 것도 많은 것 같고”라며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하기 시작했을까요”라고 썼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안 의원 측은 이 대표를 겨냥,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던진 미끼를 안 물었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상납 관련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를 앞둔 이 대표를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이 대표는 이 대표와 배현진 의원의 갈등을 비판하는 장제원 의원의 인터뷰 기사 링크와 함께 “디코이(미끼)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하네요”라며 “이제 다음주 내내 간장 한 사발 할 거 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말하는 ‘간장’이 ‘간철수(간보는 안철수)와 장제원’을 뜻한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안 의원과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 인사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배 의원과도 혁신위원회 등을 두고 공개 석상에서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