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금쪽상담소’ 출연 소감…“처음으로 마음 털어놔 이상하다”

입력 2022-06-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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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규리SNS)

카라 출신 박규리가 ‘금쪽상담소’ 출연 심경을 전했다.

24일 박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처음으로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한 것 같다”라며 “오늘은 혼자 있기 싫어 라이브를 켰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규리는 이날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아이돌로서 판타지를 지켜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힘든 이야기를 지인들에게도 못했다”라며 “작년 말부터 힘들어져 자발적 고립을 택했다”라고 털어놨다.

박규리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자살 생각도 한 적이 있냐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르게 세상을 떠난 故 구하라를 언급했다. “그때 처음으로 가치관과 생각들이 흔들렸다. 그렇게 예쁘고 사랑받던 사람이 떠날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라며 “20대를 함께한 친구가 떠나고 나니 그런 방법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방송 후 라이브를 켠 박규리는 “방송 때보다 더 많이 울었다. 보는 분들도 쉽지 않았을 텐데 고맙고 미안하다”라며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한 거 같아서 마음이 이상하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규리는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다. 2007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영화와 드라마,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데뷔 15주년을 맞은 카라 재결합 활동도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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