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캡처)
이 의원은 25일 밤 11시쯤부터 다음날 새벽 1시 30분경까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의 메시지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자신의 모습을 친칠라 캐릭터로 그린 일러스트와 경기도지사 시절 정책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트윗을 리트윗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자신의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묻는 지지자에게 “들켰다”고 하거나 ‘트위터 글 누가 쓰냐’는 질문에 “맞춰보세요”라고 답했다.
과거 화제가 된 팽이치기 사진과 함께 ‘팽이를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라거나 ‘이 머리 다시 하실 생각은 없느냐’라는 등 짓궂은 질문에도 “잘 칠 때까지 치면 된다”, “결코...”라는 등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총 2시간여 동안 15개의 트윗을 남긴 이 의원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지만 오늘만큼은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끝으로 물러났다.
최근 당내에서 팬덤정치를 두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 의원이 트위터로 지지자 결집에 나선 것은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개딸(개혁의 딸)’, ‘양아들(양심의 아들)’ 등의 강성 지지를 받으며 팬덤정치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한편 이 의원은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당내 출마 의사를 밝혀달라거나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받는 등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