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경력에서도 최초 기록
톰 크루즈가 출연한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이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매출 10억 달러(1조2845억 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탑건: 매버릭’은 역사상 50번째 10억 달러 돌파 영화가 됐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톰 크루즈의 첫 10억 달러 돌파 영화이자 파라마운트의 영화 중 1997년 개봉한 타이타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다.
미국에서 5억2000만 달러 이상, 해외에서는 4억68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기록적인 오프닝을 기록한 ‘탑건: 매버릭’은 아직까지도 안정적인 박스오피스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브라이언 로빈스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는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건 드문 일”이라며 “세계의 반응에 감명 받았다”고 전했다.
‘탑건: 매버릭’은 로튼 토마토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97% 받았다.
이 영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에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두 번째 영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거리두기로 인해 영화 산업이 위축돼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10억 달러를 돌파한 첫 영화다.
지난 주말, 개봉 5주차였던 ‘탑건: 매버릭’은 미국 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오스틴 버틀러와 톰 행크스가 주연한 뮤지컬 전기 영화 ‘엘비스’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