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스타트업 4팀 공개…“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입력 2022-06-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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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가 28일 진행된 '네이버D2SF 밋업'행사에서 올해 신규·추가 투자를 진행한 스타트업 4곳을 소개했다. (사진제공=네이버D2SF)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네이버 D2SF’가 투자를 진행한 스타트업 4곳을 소개했다. 회사는 이들 스타트업이 향후 네이버와의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28일 서울 서초구 D2SF@강남에서 ‘네이버 D2SF 밋업’ 행사를 열고, 스타트업 4곳을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스타트업은 이날 신규 투자를 발표한 AI 기술 스타트업 ‘스퀴즈비츠’와 ‘젠젠AI’, 최근 추가 투자를 진행한 로봇 기술 스타트업 ‘세이프틱스’와 ‘플로틱’ 등이다.

신규 투자를 진행한 스퀴즈비츠와 젠젠AI는 모두 ‘AI를 위한 AI’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스퀴즈비츠는 AI 모델을 4bit(비트) 이하로 경량화해 가속화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양자화 방식을 통해 AI 모델의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산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솔루션을 2023년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젠젠AI는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생성·합성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확보할 수 있어, AI 모델 성능을 효율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게 돕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번에 신규 투자한 AI 기술 스타트업들은 AI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인 것에 주목했다"라며, "네이버의 여러 AI 기술 조직과도 폭넓게 교류 중이고,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이프틱스와 플로틱은 창업 초기 D2SF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뒤, 이달 16일에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로봇 기술 스타트업이다.

세이프틱스는 물리적 충돌 실험 없이 시뮬레이션만으로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분석·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현재 국내외 로봇 인증기관으로부터 공신력을 확보했다. 네이버랩스, 프랑스 르노 등 국내외 기업과도 활발히 협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틱은 물류센터 입·출고 과정을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1차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상태로, 올해 안에 상용화 제품을 완성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양 리더는 “첫 투자 당시엔 두 팀 모두 기술 개발 초기 단계였으나, 그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가치를 만들어냈다"라며, "이들 스타트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금까지처럼 네이버랩스와도 긴밀하게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D2SF를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는 것은 물론, 제2 사옥 '1784'에 '네이버D2SF@분당'을 마련하는 등 스타트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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