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이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22일부터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이달 초 흥국생명도 주담대 상품의 대출 기간을 최장 40년 만기까지 늘렸다. 흥국생명의 주담대는 5년 고정 후 6개월 변동금리로 6월 기준 연 5.04%~5.11%다.
두 보험사에 앞서 지난달 10일 삼성생명이 처음으로 40년 주담대 상품을 출시한 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등이 40년 만기 상품 판매에 나섰다.
교보생명과 신한라이프 등도 상품 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보험권 전체에서 40년 주담대 상품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보험사들이 40년 주담대를 내놓는 이유는 7월부터 강화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다음 달부터는 총대출액이 1억 원 이상이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다.
대출 만기가 늘어나면 주담대 기간을 늘리면 총 이자는 늘어나지만,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 대출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