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9기가 첫 만남부터 반전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9기 솔로남녀들이 등장해 화려한 스펙과 미모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9기 옥순은 등장하기 전부터 출연진의 관심을 받았다. 앞서 기수마다 ‘옥순’ 이름을 가진 여성 출연자들이 뛰어난 미모와 매력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던 만큼 기대가 쏠린 것.
옥순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 회사에 다니고 있다”며 “을지로 김사랑이라고 불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37세라는 나이로 보이지 않는 동안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옥순은 “남자들에게 호불호가 있는데, 제 본 모습을 보면 (절) 좋아해 주실 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12명의 출연자가 모두 자기소개를 마친 후, ‘솔로나라’ 최초의 ‘댄스 타임’이 펼쳐졌다. 막내 PD를 시작으로 춤 배틀에 불이 붙었고, 무용 전공자인 순자가 ‘헤이 마마’로 프로다운 실력을 선보여 데이트권을 손에 넣었다.
이어 솔로남녀들은 곧바로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당초 첫인상 선택은 시간을 두고 진행했지만, 9기에서는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후 곧장 첫인상 선택을 하게 됐다. 솔로남들은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손 편지를 쓴 뒤, 이를 종이비행기로 만들어서 호감 가는 솔로녀를 향해 던졌다.
첫인상 선택에서 정숙, 현숙은 각각 2표씩 받으며 ‘인기녀’에 등극했다. 영수, 영호는 정숙을 선택하며 “아름다운 미소가 따뜻한 봄을 불러왔다”, “당신이 이름을 불렀기에 아름다운 꽃이 됐으면 좋겠다”는 로맨틱한 멘트를 날렸다. 상철과 광수는 현숙을 선택하며 “제 두 번째 생일이 될 것 같다”, “잘 왔고, 보고 싶었다”는 말로 설렘을 자아냈다. 영식은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영숙을 선택했고, 영철은 “차에서 내리셨을 때부터 빛났다”며 영자를 선택했다.
순자, 옥순은 ‘0표’ 굴욕을 맛봤다. 순자는 “속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 않을까. 근데 첫인상이니까”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3기 연속 ‘솔로나라’를 올킬한 이름의 주인공인 옥순은 “적어도 한 분은 계실 줄 알았는데”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원래 오래 보고 만나는 스타일이다. 나를 좀 더 자주 길게 보면, 제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실 분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방송 말미, 여기저기서 “옥순 님”을 외쳐대는 솔로남들의 모습이 이어져 반전을 그려냈다. MC 이이경은 “대체 옥순이라는 이름에 뭐가 있는 거냐”고 놀라워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