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경험’ 강조한 조주완 사장 "피트니스캔디로 스마트라이프 선사"

입력 2022-06-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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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피트니스 구독서비스 제공
SM 아티스트 활용 콘텐츠 선봬
LG전자 전용 디바이스도 제작

▲30일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가전 제조사를 넘어 고객 한분 한분에게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에서 ‘고객경험’을 강조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조 사장은 “그동안 LG전자는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써 왔다”며 “고객 취향이 날로 변해가는 시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독특한, 전에 없던 경험을 제공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캔디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홈 피트니스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올해 9월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LG전자는 피트니스캔디의 서비스 앱을 개발하고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등 플랫폼 운영을 지원한다. 또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에 맞춘 각종 디바이스 제작을 돕는다.

이날 출범식에서 상영된 영상 속에는 사이클, 버추얼 코칭 TV, 거울 디스플레이 등 LG전자 제작의 ‘피트니스캔디’ 디바이스로 추정되는 제품 몇 가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심우택 피트니스캔디 대표는 “영상 속 기기들은 LG전자가 바라보고 있는 제품으로, 콘텐츠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SM엔터는 우수한 기획 역량과 많은 아티스트 및 다양한 음원을 기반으로 피트니스캔디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협력한다.

이진현 피트니스캔디 콘텐츠본부 본부장은 “예능, 다큐까지 운동과 엔터가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운동뿐 아니라 음악에도 진심인 만큼 보아, 에스파 등 SM엔터의 아티스트와 IP(지적재산권) 등을 적극 활용해 케이팝도 즐기면서 운동을 할수 있도록 하고, 향후 ‘캔디 오리지널 뮤직’도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공동대표,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SM엔터테인먼트 탁영준 공동대표. (사진제공=LG전자)

피트니스캔디의 사용자들은 향후 ‘팀 캔디’(#Team Candy)를 만나볼 수 있다. 팀 캔디는 △엠버서더 △마스터 △트레이너 그룹으로 나뉜다.

대중과 피트니스캔디의 처음 마주하는 ‘엠버서더’에는 모델 한혜진, 안무가 아이키, 배우 최여진이 선정됐다.

이날 아이키는 “춤은 예술이기도 하지만 생활체육이기도 하다. 춤이 전문가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만큼 운동과 춤을 접목해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한혜진은 “직업 운동인은 아니지만 평생을 운동과 함께했다. 단순히 운동을 넘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는 피트니스캔디의 비전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여진은 “많은 유저들이 피트니스캔디를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 이기고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용자들은 국가대표 운동선수로 구성된 ‘마스터’들을 통해 국가대표의 훈련 트레이닝 방법, 운동 팁 등을 전수받을 수 있다. 마스터들의 각 전공에 맞춘 기초부터 고급 훈련도 경험할 수 있다.

피트니스캔디 사용자들과 가장 접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트레이너’들은 엠버서더와 마스터의 에너지가 잘 전달되도록 중간에서 모티베이터(동기부여자) 역할을 한다.

트레이너그룹의 마크는 “운동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닌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사용자분들이 피트니스캔디를 통해 일상에서 에너지 넘치고 멋진 미래가 펼쳐질 수 있게 돕겠다”고 강조했다.

▲30일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피트니스캔디 엠버서더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모델 한혜진 씨, 안무가 아이키 씨, 배우 최여진 씨 (강태우 기자 burning@)

이날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심 대표와 김비오 피트니스캔디 부대표는 애플과의 경쟁에도 큰 자신감을 보였다.

심 대표는 “큰 경쟁자인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가 철저히 운동에 치중된 것과 달리 피트니스캔디는 운동뿐 아니라 케이팝과 댄스 결합, 예능ㆍ다큐 등 그동안 보지 못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차별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피트니스캔디는 온ㆍ오프라인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하고 있고 이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피트니스캔디는 LG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김비오 부대표는 “피트니스캔디의 글로벌 진출 시점은 언제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머지않은 미래일 것”이라며 “LG전자의 가상인간 김래아와의 협업 등도 향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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