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이 소통관 기자화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르면 이번 주 당권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30일 오후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빨리 (당 대표 출마에 대한) 결정을 하겠다"며 "정말 많은 의원이 여러 의견을 주는 상황이라 그런 의견들을 무시하기는 참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 월, 화 정도에는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출마 쪽으로 가닥이 잡혔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주시는 말씀들 대부분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긴 하다"며 "여러 가지 말씀을 듣고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당내 의원들이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고 이에 대해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출마를 고민하는 이유에 대해 "이번에 제가 나오면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인가, 이런 부분이 최종적으로 정리되는 게 필요하다"며 "저도 어떤 의미라든지 가치를 추구하면서 정치를 해왔던 사람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정치를 하려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고민과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