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지난 5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시위 중인 안정권 벨라도 대표
12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동생(안 대표) 회사 직원이었던 친누나 안 씨는 지난해 11월 대선 캠페인 도중 제안을 받고 캠프에 합류한 뒤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됐다고 한다.
안 대표는 자신을 ‘국가 영웅’이라 칭하며 문 전 대통령 자택 앞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인 ‘GZSS 티브이’와 ‘GZSS팀’은 2020년 극단적 혐오 발언으로 영구 폐쇄됐다. 이후 안 대표는 영상 플랫폼 벨라도를 직접 운영하며 극우 성향 방송과 콘텐츠를 이어가고 있다.
한겨레 등에 따르면 안 씨 역시 본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동생 명의 계좌번호를 통해 후원을 받거나 안 대표와 합동방송을 진행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측은 “안 대표 누나는 선거캠프에 참여해 영상 편집 등의 일을 해왔고, 이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실에 임용된 것”이라며 “안 대표 누나는 선거 캠프에 참여한 이후 안 대표 활동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없고, 심각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며 “누나의 채용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