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 래리 호건,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

입력 2022-07-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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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사람이 출마 검토 격려”
“트럼프 출마 바라는 사람 줄고 있어”
“내년 1월까진 최종 결정 안 해”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4월 4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한국계 부인을 둬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차기 대선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12일(현지시간) 호건 주지사는 CBS뉴스와 인터뷰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내게 그것(대선 출마)을 검토하도록 격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인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바라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우리의 성공적인 빅텐트(대연정) 정치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조지아와 아이다호, 오하이오, 앨라배마 주지사 경선에서 트럼프가 지지하는 후보가 패배한 것은 그가 당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화했다는 내 오랜 주장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CBS는 실제로 경선 결과 후 호건 주지사를 비롯한 일부 공화당원들이 차기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건 주지사는 “2023년 1월까진 대선 출마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호건 주지사는 정부지출 감소와 조 바이든 정부가 중단한 키스톤XL 송유관 작업 재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그는 “워싱턴 정치인 대부분은 실제 토론하거나 초당적 해결책을 찾기보다 트위터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며 양당이 직접 만나 현안을 논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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