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41포인트(0.88%) 오른 23381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395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 원, 1194억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내렸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51포인트(0.62%) 떨어진 3만981.3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63포인트(0.92%) 하락한 3818.8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87포인트(0.95%) 내린 1만1264.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유럽발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됐음에도 장중 견조한 흐름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물론 장 후반 강달러의 영향으로 하락폭을 키웠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적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한국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97%), 음식료업(1.78%), 운수창고(1.76%)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업(-1.10%), 의료정밀(-0.24%), 기계(-0.20%)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F&F(5.02%), 현대모비스(4.41%), 대한항공(3.81%) 등이 상승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6.25%), 현대중공업(-4.13%), S-Oil(-3.07%)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1포인트(1.07%) 오른 758.7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인이 440억 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46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보로노이(6.64%), 코리아센터(6.17%), 지씨셀(5.07%) 등이 오르고 있다. 비에이치(-8.56%), 하나머티리얼즈(-2.42%), 삼강엠앤티(-2.34%)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