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비에이치에 대해 북미 고객사가 노트북과 태블릿에도 OLED를 탑재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향후 북미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까지 납품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노트북과 태블릿에 탑재되는 OLED의 경우 패널 사이즈가 스마트폰보다 크고 FPCB 층수가 높아 단가도 기존 제품 대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전장과 함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미 고객사는 2024년부터 노트북 및 태블릿 제품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현재 북미 업체에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 FPCB를 납품하고 있는 비에이치의 수혜가 전망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 업체의 노트북과 태블릿 제품의 판매량은 스마트폰 대비 낮지만, 기존 스마트폰용 FPCB 대비 층수가 높고 디스플레이 면적이 넓어 대당 판가는 3~4배 수준이 될 것”이라며 “빠르면 2023년 9월부터 양산할 가능성이 커 적은 수량에도 실적 기여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전날 주가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다시 북미 고객사에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뉴스 보도 영향으로 하락세”였다며 “하지만 당사가 파악하기로는 BOE가 공급할 물량은 기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해당 물량은 판가가 낮아 실적 기여도도 높지 않아 우려 과도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