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선정된 34명 중 4명 임원 승진
▲출범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가운데),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맨 윗줄 왼쪽에서 세 번째),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맨 윗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2기로 선발된 여성 리더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14일 서울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그룹의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기를 맞은 '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이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출범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Waves'는 'Women's Actions(여성의 행동), Voices(목소리), Emotions(감성)'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기 하나 웨이브스에는 각 관계회사 CEO(최고경영자)의 추천을 받은 그룹 여성 부점장급 직원 36명이 최종 선정됐다. 1기로 선정된 34명 중에선 4명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등 여성 리더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36명의 2기 여성 리더들은 올해 말까지 △그룹 멘토링 △온라인 MBA △전문 직무과정 △전략과제 발표 등을 통해 전문화된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어머니의 마음처럼 강하지만 부드러운 감성과 섬세하고 사려 깊은 여성의 강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의 변곡점에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선발된 여러분들에게 그룹이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여성으로서의 강점과 진정성으로 앞서가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